음악은 세계의 공통언어라고 합니다. 음악이 각각 다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 간에도 마음을 통하세 해주는 매개체가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악기들이 한데 조화를 이룬 오케스트라는 가장 고도화된 세계의 공통언어의 하나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Korean-Austrian Philharmonic Orchestra)는 1999년 당시 반기문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현 유엔 사무총장)가 Heinz Neisser 오한 친선협회장과의 협력 하에 언어와 문화가 다른 양국의 젊은 음악도들과 국민들 사이에 마음과 마음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 창단하였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한오필은 양국 국민들간에 마음의 언어로써 우정과 유대를 키워주고 이를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독특한 오케스트라단 구성이 가능했던 것은 오스트리아가 고전음악의 나라인데다가 오스트리아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있는 한국학생이 1천여명에 이르는 유리한 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오 필하모닉은 동수의 젊은 양국 음악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년에 1차례씩 비엔나의 Konzerthaus 또는 Musikverein에서 정기 공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회 공연에 2-3명의 협연자를 초청하여 공연을 다채롭게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서양과 한국의 고전음악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객은 오스트리아의 정부, 기업, 단체, 개인, 한국 대사관을 비롯한 재오스트리아 한국 기업, 한인동포, 그리고 비엔나에 주재하는 각종 국제기구 직원들을 포함하기에 어느 공연의 관객에 비해서도 각계각층이 망라되어 있고 수준이 높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공연을 위해 한오 양국의 정부와 기업, 개인이 재정적인 후원을 해주고 있고, 의사결정 기구(organ)로 한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원협회를 갖고 있습니다.

 

한오 필하모닉은 창단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튼튼한 뿌리를 내렸고 음악의 질도 높여왔습니다. 2008년에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창단 후 최대 규모인 약 50명 규모의 단원으로 Musikverein에서 특별 공연을 개최하였습니다. 다른 한편, 2009년 한오 필하모닉은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개편 작업도 추진하였습니다. 한오 필하모닉은 앞으로도 양국의 젊은 음악도들과 국민간에 우정과 유대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양국의 음악도들과 국민들의 계속적인 사랑과 성원을 바랍니다.